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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햇살론은 정말 햇살인가?


빈익빈 부익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닌건 누구나가 다 알지만 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햇살론이 또하나의 차별을 낳고 있는 듯하다.
 

1, 2, 3, 4, 5, 6, 7, 8, 9, 그 이하...
계급사회의 나라인 우리나라에서 사람 하나 하나 마다 등급이 매겨져 있다.
마치 돼지나 소처럼 1등급, 2등급, 3등급처럼...
 

언제나 그렇듯 계급은 피라미드 구조를 갖고 있지.
소수의 상위 계급 아래 다수의 하위 계급 구조.

하위 계급은 언제나 그렇듯 불평등과 차별에 익숙해져 있지.

이런 우리 하층민들에게 햇살이 내린듯했다.
말그대로 '했살론 '

저신용등급으로 인해 정상적인 제도권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의 자금을 빌려쓰는 사람들에게 그보다 저리로 돈을 빌려주는 거다.

'햇살론'은 상품이 출시되자 마자 엄청난 인기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역시 최저 신용등급자들(9, 10등급, 그 이하)에게 또 먼 얘기가 되어 버린것 같다. 

9, 10등급자들의 햇살론 이용 비중은 불과 4.0%. 무등급자들은 아예 없다고 한다.
 

            [http://www.flickr.com/photos/tracy_olson/61056391/]/에이 지랄맞은 돈

지금까지 햇살론 이용 등급자들은
7등급자 : 3991(29.6%)
6등급자 : 3590(26.6%)
8등급자 : 1866(13.8%)
1~5등급자 : 3476(25.8%)
9등급자 : 443(3.3%)
10등급자 :97건(0.7%)
이었다.

보시다시피 어려운 서민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서민들은 정작 혜택은 못 받고 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햇살은 따뜻하지만 있는 사람들에겐 따갑지 않을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할만큼...

사회가 뒤숭숭할 때마다 나오는 친서민 정책.

서민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계급과 불평등을 만드는 차별이 아니었음 싶다.

부디 따사로운 햇살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