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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아이들 신종플루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

신종인플루엔자가 북미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상승세가 주춤하다는 반가운 뉴스를 접했습니다. 11월초만 해도 학교, 직장할 것 없이 확진환자가 속속 발생하는 바람에 불안감이 적지 않았었죠.


12월,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면서 환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눈에 띄게 전염속도가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에서 환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했지만, 예방접종을 시작한 후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너무 어려서 학교에 가지 못한 영아, 유아의 예방접종 일정은 어떻게 될지, 요즘 같은 때에 특히 더 불안해할 수 밖에 없는 임신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시죠?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A부터 Z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영유아는 12월 7일, 임신부는 12월 21일부터 접종 시작


보건복지가족부는 생후 6개월부터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영·유아의 예방접종을 12월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신부의 예방접종은 12월 2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고요. 12월 1일을 기준으로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 영유아는 85만명, 만 3세이상 미취학아동은 140만명, 임신부는 14만명이 예방접종을 예약했는데요. 예약을 했더라도 접종 당일 몸이 불편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정을 변경할 경우, 의료기관과 상의해 접종일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일로부터 2주간 접종을 받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취소되며, 이 경우에는 <재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2일부터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만 18세 이하의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하여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때 예약하게 되면, 12월 16일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한편 고위험군에 속한 6개월 이상~만 8세 미만의 아동은 2회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1차 접종일 기준 만 8세 생일 전 아동이라면 2회 접종을 받아야 해요. 당초에 예방접종심의위원회는 만 8세 아동도 2회 접종을 권고했었는데요. 8세 아동의 1차 접종 후 항체양을 측정해보니, 국제기준을 만족시키고 있어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따라서 8세 아동은 1회만 접종하면 됩니다.
 



2차 접종은 2010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데요,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것처럼 가능한 많은 인원이 1회 예방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에 따라서 1차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 만8세 미만 학생의 2차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일단 6개월 이상 ~ 만 8세 미만의 아동은 1차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난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1차 예방접종 후 해당 의료기관과 4주 이후의 날짜를 상의하여 예약하면 되겠죠. 의료기관을 변경하려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예약도 가능합니다. 학교에 다니지만, 만8세 미만인 학생을 위해서 2010년 1월 4일부터 학교별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점도 참고하세요. 
 

신종플루 예방접종,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신종인플루엔자의 예방접종을 받을 때는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좋지 않다면, 의료기관과 상의해 접종일을 조정하는게 좋아요. 예진을 할 때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과 현재 상태를 의사와 상담하고, 접종이 끝나면 바로 귀가하지 말고, 20-30분간 머물면서, 이상한 반응이 생기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최소 3일간은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야 하고요.

접종부위가 아프거나, 부을 수 있고, 드물게 머리가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나 1~2일간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반응이므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해요.  

기타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접종받은 의료기관  또는 관할보건소로 전화해 신고, 상담할 수 있고,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http://nip.cdc.go.kr를 통하여 직접 신고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http://nip.cdc.go.kr>

 


예방접종을 받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특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있었거나,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 받은 후 6주 이내에 신경계 이상이 나타난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으면 안됩니다.  

예방접종을 받으러 갈 때는 아기수첩 또는 건강보험증 등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임신부는 산모수첩을 가지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백신은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예방접종비용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 모두 1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단, 예방접종과 다른 진료를 함께 받으면 진료비가 추가될 수 있어요. 
 

주말 및 공휴일에 예방접종을 예약한 경우 해당 위탁의료기관에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하여, 일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으로 신종플루 확산은 줄었지만, 예방접종 후 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예방접종이 임신부나 영유아에게 과연 안전한지 걱정하실텐데요,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이환종(서울대의대 교수)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이 뇌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없다”며 "학문적으로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고 강조했습니다.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겠지만, 실제보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근심이 도를 지나치는 것도 좋지 않겠죠.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을 길들여야겠어요. 특히 평소에 체력을 기르거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자신만의 건강관리가 더욱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각별히 건강에 신경쓰셔서 이번 겨울, 무사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