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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대장금 '한상궁'과 서민금융의 공통점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나눔과 봉사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대화하고 소통하며 다양성이 존중하는 사회, 기초질서가 잘 지켜지고 안정하며 부패 없는 투명한 사회, 품격 높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28명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스타들의 경험, 노하우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는 방법 등을 릴레이로 이야기하는 나라 품격 높이기 캠페인은,  ‘공감코리아(
www.korea.kr)’와 ‘사이좋은 세상(cytogether.cyworld.com)’의 ‘네이트판(pann.nate.com)’에서 오는 10월까지 1편씩 스타들의 이야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가 금융감독원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게 된 건 드라마 <대장금> 덕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금융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드라마 대장금에서 연기했던 수라간 최고상궁 ‘한상궁’처럼 성실하고 친근하게 사회의 따뜻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하는 데 동참하는 것 또한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에서였지요.

그동안 금융감독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돌이켜 보면 ‘청소년 금융교육’행사에서 명예교사로 활동했던 일도 생각나고, 금융감독원 직원들과 사회봉사활동도 하면서 방송과 연기활동을 하면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사람내음 나는 현장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보람을 느끼는 때는 금융감독원이 금융소외층에게로 가까이 다가가 그들 가운데 희망의 씨앗을 심으며 행복재테크에 나서도록 돕고 또 그 노력들이 크고 작은 결실을 맺는 것을 지켜볼 때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이재용 아나운서와 공동으로, MBC TV 금융감독원과 함께 하는 금융 소외 ZERO 프로젝트 ‘희망 재테크’의 진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요즘 같은 정보의 시대, 돈이 없기 때문에, 돈이 없을수록 알아두면 힘이 되는 실질적인 금융정보가 있음을 알려주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유용한 프로그램이었지요.

얼마전, 인천에서 소규모로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다 사업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던 A씨는 ‘햇살론’을 통해 비록 중고이긴 하지만 이삿짐 사업에는 꼭 필요한 장비라 할 수 있는 사다리차도 구입하고, 아이들을 위한 주거 공간도 마련하여, 점차 사업확장도 꿈꾸게 되었다는 이야기에 제 마음에도 행복한 햇살이 비쳐드는 것 같았습니다.

고령의 나이로 건설일용직에서 밀려나 아파트 경비원 일을 하던 B씨는 빠듯한 월급으로 자녀 교육과 생계를 꾸려가기에도 벅찬데 설상가상으로 아들 병원비까지 마련해야 하는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홀씨대출 상품’을 통해 자녀 병원비와 급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어 한시름 덜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는 저 또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또 아파트 알뜰시장에서 생선 판매 노점상을 운영하는 C씨는 아내와 자녀의 신장투석 및 혈관이식 비용으로 충당한 탓에 당장 다음 날 판매할 생선 살 여유자금조차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없어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 못하는 처지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우연히 언론을 통해 알게 된 ‘미소금융’을 통해 지원금을 받고 새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자활에 성공하고, 아내가 회복할 수 있도록 정성껏 돌보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고 하네요.

이처럼 우리 이웃들이 지푸라기 아니라 썩은 동앗줄이라도 붙잡고 싶은 난관에 봉착했을 때 묵묵히 그 곁에서 손을 내밀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하는 뜻 깊은 일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언제고 기꺼이 동참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하루하루 깊은 한숨을 내쉬는 우리 이웃들이 절망 대신 밝은 내일을 꿈꿀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싶은 까닭입니다.

 

 ㅣ양미경 금융감독원 홍보대사ㅣ


[출처]
소통하는 정부 대표블로그 정책공감

            (http://blog.naver.com/hellopolicy/15009462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