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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시작, 한반도는 이제 화약고인가...


그토록 우려했던 일이 드뎌 시작된 것 같습니다.
 
우리 해병대 연평부대가 오늘(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쟁세대가 아닌 우리로서는 TV나 영화에서만 보던 전쟁의 참혹함이 두렵게 다가옵니다.
 
공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F-15 전투기를 출격시켜 서해상에 대기하도록 했고,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한국형 구축함 등 함정 10여척을 서해에 전진 배치했다고 합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제지를 했지만 우리나라는 영해의 주권 수호 차원에서 해상사격훈련을 강행한다고 하군요.
 
이에 대해 사회 지도층에서는 의견이 분분한듯 싶습니다.
 
지난번 연평도 사건 당시 즉각 대응을 못하고 지금에서야 한반도 긴장만 부추기는 해상사격 훈련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들, 또 지금이라도 강력한 군사 대응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는게 맞다고 하시는 분들...
 
뭐 감히 제가 지도층분들이 하시는 말씀에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참 불안하네요ㅠㅠ
 
우리 군의 이런 군사 행동에 대해 북한군은 서해안 포병 부대의 대비태세를 격상, 연평도와 백령도, 강화도 북쪽 해안가 일대에 방사포 수십문을 전진 배치했다고 합니다. 잃을 것도 없는 북한이 어떤 짓을 할지 정말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 연평도에는 지역주민, 기자, 관공서 직원,소방지원 인력, 복구공사업체 직원 등  280여명 만이 잔류하고 있고 나머지 주민들은 훈련 2시간 전에 대피시켰으며 백령도 등 다른 서북도서지역 주민들도 대피했다고 합니다.
 
대피라고 하는게 맞을지, 피난이라고 해야 맞을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아무런 사고 없이, 또 무모한 인명 피해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