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화장실에 평균 세 번 이상은 가야하는 붐붐씨... 평소에도 외근이나 출장 때면 이 문제로 여간 골치가 아픈게 아닙니다.
일단 밥이라도 먹으면 먹는 즉시 화장실로 뛰어가야 하고, 전날 술이라도 한 잔 걸쳤으면 그 다음날은 거의 화장실 문고리를 잡고 살아야 합니다. ㅠㅠ
그래도 주변 사람들에게 욕도 겁나게 먹지요.
똥쟁이라는 둥, 똥 때문에 하루 일과의 몇 %를 깍아 먹는 다는 둥, 그래서 먹고는 살겠냐는 둥...
붐붐씨는 그놈의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가히 인격 모독에 가까운 욕을 들어 먹을 때도 많습니다.
우짜겠습니까... 그렇게 타고 태어난 걸.
아 물론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써 보긴 했지만 하늘이 무심하게도 뭐 하나 제대로 붐붐씨 몸뚱아리에 받는 처방이 없네요.
그런 붐붐씨 자신은 뭐 편하기야 하겠습니까?
오늘은 직장 상사와 인천으로 장거리 출장을 가야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자는 걸 갖은 욕을 들어먹으며 기차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버스로 가면 한 방에 갈 수 있는데 버스로 가는 두시간의 장정 동안 붐붐씨의 대장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으니 어쩔 수가 없지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택시 타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택시 타고...
버스로 가는 것보다 교통비가 두배로 드니 또 욕을 덤탱이로 먹습니다.ㅠ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또 급하게 신호가 오면 참 대략 난감해지니 어쩔 수 없지요.
에효...
붐붐씨가 화장실 때문에 곤란을 겪은 건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평상시에도 밥을 먹고는 바로 화장실에 달려가야 하구, 거래처 미팅을 하다가도 슬쩍 빠져나와 화장실에 가야하구, 전에는 혼자 출장을 가다 너무 너무 급해서 화장실을 찾아 헤맨게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화장실을 찾아 다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모텔에 들어가 한 번만 화장실을 쓰자고 했더니 안된다는 매몰찬 말에 돈 만원을 주고 화장실을 쓴 적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 말이야 쉽게 하지만 붐붐씨가 겪는 고통은 그 이상이랍니다. 흑흑...
화장실을 가더라도 금방 나오지도 못합니다.
보통 20~30분... 하루 세번 꼴이니 평균 하루에 한 시간에서 한시간 반을 화장실에 붙어 있습니다.
아... 여러분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플리즈 핼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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