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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대체 무슨 사연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텔링 광고

 



"가! 가란말이야!"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대사죠.
당시 각종 패러디까지 유행했던 음료 CF의 한장면입니다.


‘2% 부족할 때’는 청정수에 낮은 함량의 천연과즙을 첨가한 새로운 음료였는데요.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여타의 방송 광고와 마찬가지로 톱스타를 기용한 단편적인 TV광고를 진행했으나 이후 스토리가 있는 광고로 변모하면서 큰 효과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1년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라는 콘셉트로 정우성과 장쯔이가 등장하는 시리즈 광고가 등장했으며, 다음해에는 뮤직비디오 형태의 광고를 제작해 음악과 스토리를 보여줬습니다.


이에 더해 웹 사이트 마케팅이 접합되었습니다. TV광고는 15초 동안 CF의 마지막 부분만 보여주고 전후의 사연이 궁금하면 인터넷 검색창에 ‘2%’를 입력하고 풀버전 CF를 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으며 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청춘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풀어나간 스토리의 강렬한 특정 장면만 보여주어 고객의 궁금증을 자극했던것이죠.


이 웹 사이트 마케팅의 주목적은 사실 TV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한 뒤 인터넷 매체로 소비자의 관심을 전환시켜 토론을 유도하고 더 많은 네티즌들이 ‘2% 부족할 때’라는 음료에 대해 알게하고 이를 판매로 유도하고자 했던것입니다.

심지어는 웹 사이트에서 사랑에 관한 남녀의 시각 차이로 토론이 붙기도 했는데요.

남자는 ‘거짓말하는 것들은 사랑할 자격도 없어’라고 말하고, 여자는 ‘사랑만 갖고 사랑이 되니?’라고 말합니다. 
경제적 여건도 무시 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논란이 될 만합니다.

해당 업체는 이 주제를 통한 홈페이지 및 인터넷 카페에 네티즌들의 참여를 유도하였고 이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테마 속에 숨은 ‘2% 부족할 때’를 각인시켰습니다.





이 사례의 포인트는 음료 그 자체에 대한 설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중심으로 한 불연속적인 스토리만을 노출시켜 소비자인 시청자와 네티즌의 궁금증을 성공적으로 자극했다는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음료는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성공적인 스토리텔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