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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의 스토리텔링 사례

 



1987년에 도브 차니(Dov Charney)가 설립한 여성의류 전문업체인 아메리칸 어패럴은 


창립 9년째인 2005년 2억5천만 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


붐붐씨가 생각했을 때 그건 아마 아메리칸 어패럴의 기업모토이자 스토리텔링 전략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멋진 기업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러운 ㅎㅎ 아메리칸 어패럴에는 세가지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첫째, Sweatshop free - 노동력 착취가 없다 !

(Sweatshop은 저임금 노동력을 쥐어짜서 돈을 버는 악덕기업을 얘기한다네요.)


노동력 착취가 없는 기업 ! 노동력 착취가 없는 옷 ! 이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 


CEO 도브 챠니는 생산비용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기에 제대로된 생산비용을 주더라도 큰 차이가 없다고 말을합니다. 


이러한 도브챠니의 스토리텔링 전략덕에 아마리칸 어래럴은 착한 기업으로,

 

고용, 복지시설과 정당한 임금을 제공하고, 고용의 안정을 보장하는 기업으로,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스웨트 숍을 반대하는 ‘선한 존재’로 


소비자에게 각인이 되어 커다란 성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2세 소년의 축구공 만드는 모습이 언론매체에 실려 주가가 폭락한 나이키랑은 참으로 비교가 되는 기업입니다. 


성추행 혐의를 받지 않았다면 참 배우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고요. ^^;




둘째 , made in USA 또는 made in Downtown LA 


미국옷이라는 회사이름과 미국제품이라는 키워드는 단어만 봐서는 미국을 사랑하는 누군가가 만든 회사일 뿐이다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메리칸 어패럴은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이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제 3국에 공장을 세울 때 LA도심에 공장을 만들어 의류를 직접 생산합니다. 


이민자들의 노동력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불합리한 이민정책과 이민법에 반대하며, 노동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정신을 내세움으로 이민자들에게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아마도 도브챠니도 미국인이 아니었기에 그러한 생각을 했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초창기에 아메리칸 어패럴을 같이 정식 런칭한 공동창업자가 한국인이었다고 합니다. 




셋째, Fashoinable basic


패셔너블한 기본 아이템을 지향해서일까요 ? 아메리칸 어패럴의 옷에는 로고가 없습니다. 


로고 없는 옷이 있던가 ? 하고 생각해보니 요즘 유행하는 유니끌로가 있네요.


여성의류이기 때문인지 기본 아이템을 얘기하는 아메리칸 어패럴은 섹시함을 내세웁니다. 


기본 아이템과 섹시함,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옷을 입어도 섹시해야 진짜 섹시하다는 이야기 일까요?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뭐랄까 ? 조금은 야해 보이기도 하고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태양열을 이용하고 재활용천과 유기농 면으로 옷을 만든다고 하니 친환경으로의 매력도 있다고 해야겠군요.



이렇듯 아메리칸 어패럴은 옷의 디자인과 품질, 기업철학,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로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공감대를 만들어 주고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왔습니다.